촬영에서 검수까지 네 단계. 움직이는 자료든 정지 이미지든 어느 하나도 자동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료 하나에 여러 장의 그림과 사람 여럿의 손이 들어갑니다.
해부학 자료를 만들기 위한 최적의 작업 환경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모델을 부위별 포즈로 촬영하고, 현장에서 근육 표면의 형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이 사진이 모든 그림의 출발점입니다. 그 위에 해부 구조를 정밀하게 겹쳐, 실제 인체와 해부학 구조를 동시에 볼 수 있게 합니다.
촬영한 사진 위에 해부 구조를 손으로 그립니다. 미술 해부학을 전공한 프로 아티스트들이 전신의 영역을 나눠 맡아, 참고 자료 수집과 해부학 연구, 스케치, 디지털 페인팅, 레이어 분리, 색보정의 여섯 단계를 한 장마다 반복합니다. 움직이는 자료는 이렇게 그린 그림들이 이어져 동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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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를 회색으로 가라앉히고, 지금 봐야 할 구조에만 색을 줍니다. 모든 근육을 똑같이 칠하면 정작 봐야 할 것이 묻힙니다. 회색 바탕 위에서는 색이 있는 곳으로 시선이 저절로 갑니다.
핵심 근육은 포인트 색으로, 이는곳과 닿는곳처럼 그 근육과 이어진 구조는 보조 색으로 한 단계 물러나게 구분합니다. 무엇을 보고 무엇이 그것과 연결되는지가 색만으로 읽힙니다. 색상은 장식이 아니라 정보입니다.
컬러 시스템 →
완성된 그림은 해부학 교수의 검수를 거칩니다. 근육과 뼈의 이름과 위치, 기시·정지 데이터, 움직이는 자료의 동작이 실제 해부학과 맞는지 하나씩 확인합니다.
